
[사진제공=SBI저축은행]
광고 영상은 폭풍우와 무너지는 빙산 등이 나오는 화면 위에 ‘지구의 종말’이라는 글자가 가득 채워진다. 영화의 예고편일 것이라고 생각할 때쯤 ‘상상도 못한 대출로 지구의 종말을 막다’라는 의외의 카피가 등장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사이다’는 최근 금융권의 가장 큰 이슈인 중금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상품이다. 기존 금융 상품과 차별화된 이름부터 모바일 기반의 프로세스, 등급별 확정금리까지 기존의 대출 상품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출시 열흘 만에 48억원의 대출 잔액을 기록했다.
상품과 더불어 론칭 영상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와 같은 영상과 심플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피만을 보여주는 선택을 했다.
금리, 한도, 대출 상품 이름의 무한 반복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 대출 광고의 특징을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나 피로감이 적다는 반응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론칭 영상에 이어 이달 말에는 ‘사이다’로 지구의 종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담긴 2편의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에 전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길 원했다”며 “추후 공개될 본편도 신선한 형태의 광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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