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응답하라 1988' 덕선의 남편이 택이로 결정되자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응답하라 1988' 게시판에는 어남류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들은 "작가님 드라마 내용 앞뒤 하나도 안맞아요" "뒷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작가님 이건 아니잖아요"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였다가 한순간 최악의 드라마" 등 비난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9화에서 덕선(혜리)은 중국으로 바둑대회를 나간 택이(박보검)를 위해 죽을 싸갈 정도로 그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 문이 잠겨 들어가진 못한 덕선은 택이 방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얼떨결에 키스에 대해 말하고 만다. 당시 덕선은 키스에 대해 모른 척은 했던 상태. 이에 택이는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물었고, 덕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어색해질까봐 말 못했다"고 대답한다. 이후 택이는 덕선에게 입을 맞추고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결국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었다. 하지만 극 초반에는 정환(류준열)이 덕선의 남편으로 지목됐던 터라 시청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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