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희귀 피부암과의 투병 끝에 1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신 교수는 2014년부터 희귀 피부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타계소식과 함께 그의 살아 생전 생애가 재조명 되고 있다.
1941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한 신 교수는 1963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65년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하였고 2006년말에 정년 퇴임하였다.
퇴임 당시 '처음처럼' 소주 포장에 들어가는 붓글씨를 써주고 받은 1억원을 모두 성공회대학교에 기부를 통해 타의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가 남긴 저서로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1988년) 엽서(1993년)나무야 나무야 (1996년)더불어 숲 1권 (1998년 6월)더불어 숲 2권 (1998년 7월)감옥으로부터의 사색-증보판 (1998년 8월)더불어숲-개정판 합본 (2003년 4월)신영복의 엽서 (2003년 12월)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2004년 12월)처음처럼: 신영복 서화 에세이 (2007년 1월)청구회 추억: Memories of Chung-Gu Hoe (2008년 7월)For the First Time: 처음처럼(영문판) (2008년 8월) 신영복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2010년 12월) 변방을 찾아서 (2012년 5월) 담론(2015년 4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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