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되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78달러(5.71%) 떨어진 배럴당 29.4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 때 6.2% 하락한 29.28달러까지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1.72달러(5.57%) 내린 배럴당 29.1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한때 28.82달러까지 떨어졌다.
경제제재의 해제로 이란의 원유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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