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배럴당 20달러대로…에너지주·자동차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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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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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저유가와 자동차주 부진 등으로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2.54% 내린 9,545.2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93% 내린 5,804.1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2.38% 떨어진 4,210,16에 각각 마감했다. 또 러시아 증시에서 RTSI 지수는 5.77%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67% 하락한 2,943.15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대이란 경제제재가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원유 공급 과잉 우려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배럴당 30달러선 아래로 붕괴되며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3.50% 내린 배럴당 29.80달러에, WTI 가격도 4.94% 밀린 29.6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추락으로 인해 에너지 종목 중 영국 석유회사인 BP가 2.86%,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이 3.27% 각각 하락했다.

또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르노의 디젤차 배출가스 기준 초과 사실이 밝혀진 후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전날 10% 이상 급락한 르노는 이날도 3.33%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푸조는 2.57%, 독일의 폴크스바겐도 3.53%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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