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자국 출신 '쯔위' 아무 잘못 없다… 국민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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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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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대만 정부가 대만 독립운동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자국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17)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16일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쯔위가 한국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든 데 대해 "쯔위의 행동에는 아무 잘못이 없으며 대만 국민은 쯔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CNA는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쯔위가 중국 팬들을 상대로 사과한 데 대해선 사업상의 이익을 고려해 내린 판단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쯔위가 이번 사건으로 느꼈을 압박에 대해 공감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쯔위는 지난해 11월 국내 한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어 중국인들로부터 '대만 독립운동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최근 웨이보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유투브 채널을 통해 사과 동영상을 올렸지만,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 발언이 문제돼 대만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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