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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세기 역사상 첫 여성 총통…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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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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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105년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통이 나왔다.

16일 차이잉원(蔡英文·59·여) 대만 민진당 주석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해 8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뤘다.
 
여당인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후보는 개표가 90% 진행된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패배를 인정했다.

주 후보는 300만표 이상 격차가 벌어지자 국민당 당사 앞 무대 위에 올라가 "우리가 졌다"며 "차이 후보와 민진당에 축하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국민당 출신 마오즈궈 행정원장(총리격)과 하오룽빈 국민당 부주석, 양웨이중 국민당 대변인도 사의를 표명했다.

차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차이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20% 포인트 가량 치고 나갔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7시15분(현지시간) 현재 1067만여표를 개표한 결과 차이 후보 59.9%, 주 후보 2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10.5%를 득표 중이다.

차이 후보는 인수 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20일 제14대 총통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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