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격하러 가자" 글 발견… 경찰 수사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와대를 공격하러 가자는 글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모씨 명의로된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이 게시됐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게시글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함께 "청와대로 공격하러 가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여기에는 사제총기 사진도 같이 게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제총기 사진은 2010년 한 언론사가 발행한 사진을 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글쓴이의 신원이 확인되면 모욕죄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와대 주변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