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 선도 사업이란 산업·물류·주거단지 및 관광지 등 유형별 환경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에너지 고효율기기 등 최신 에너지 기술을 융합·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자립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그동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컸었고, 그로 인해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비의 최대 50%(사업 당 20억 원) 이내로 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이나 LED조명 등 고효율 장치 등을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설치할 수 있게 되며, 관광 산업과도 연계가 가능한 ‘융·복합 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지구’ 조성이 가능해진다.
신청 자격은 도내 시군 또는 에너지 시설을 소유하고 있거나 에너지 사업을 실시하는 도내 단체, 기업, 협동조합, 발전사업자다. 응모 방법은 필수 서류를 구비해 관할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서 사업내용을 사전 검토 후 경기도청 에너지과로 접수하게 된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에너지자립 선도 사업은 시군과 주민,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이라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고효율기기, ICT 등이 융합한 고부가가치형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http://gg.go.kr)의 고시/공고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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