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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종로·안대희 마포갑 출마,이용섭 더민주 복당"권은희 의원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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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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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훈 종로 출마 선언]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종로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권도 역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마포갑 출마를 발표했다. 또한 이용섭 전 의원은 더민주(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7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며 "더 결정을 미루는 것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뛰는 우리 당 예비후보에게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지난해 4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며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대희 전 대법관도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그동안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해 용기 있게 선봉에 섰다" 며 "사회적 권력의 남용을 바로잡기 위해 중재자의 역할을 한 32년의 경험을 펼쳐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용섭 전 의원은 더민주에 복당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났었다.

이 전 의원은 "제1야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볼 수 없다" 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저를 버렸지만 저는 더민주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더민주에 복당 하면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광주 광산을은 현재 '국민의당'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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