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가방 속 시신' 유력 용의자 30대 남자친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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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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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화면 캡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숲에 버려진 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력 용의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경기 평택시의 한 원룸에서 정모(3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 김모씨(23)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남자친구 정모씨(32)를 지목해 추적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경기도의 정씨 자택을 찾았고, 숨진 정씨를 발견했다. 원룸에서는 B5 크기 노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한편 17일 오후 5시10분께 성산동 월드컵터널 근처 유턴 차로변에 놓인 가방 안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김씨는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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