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젊은 오너 기업가 10명 중 6명 '유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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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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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명 중 대학원 포함 52명…국내 출신대학 최다는 연세대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오너기업가 중 절반 이상이 유학파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18일 '240개 그룹의 20~40대 임원급 오너 기업가 현황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내 240개 그룹의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오너 기업가들은 10명 중 6명꼴로 해외 유학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1967년생을 포함해 그 이후 출생자로 올해 1월 현재 계열사 임원 직함을 지닌 오너 기업가다. 출신대학 및 전공은 정기보고서 내용 등을 토대로 했다.

조사결과 2016년 기준 20∼40대로 비교적 젊고 임원 타이틀을 단 오너 기업가는 모두 8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은 15명(18.3%)이다.

출생연도별로는 1968년생이 10명(12.2%)로 최다였으며 1972년생과 1977년생이 각각 8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 68년생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OCI 이우현 사장, 효성 조현준 사장 등이다.

또 77년생 중에는 현대그룹(현대유엔아이) 정지이 전무, 대상 임세령 전무, 삼라마이다스(대한해운) 우연아 부사장 등 여성 기업가가 많았다. 1972년생 중에는 신세계 정유경 사장이 있다.

이어 1967년생 7명, 1971년과 1978년생들이 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1972년생과 1977년생이 각각 8명씩으로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젊은 오너 기업가는 33명(40.2%)이나 됐다.

대학원까지 포함하면 해외 유학을 다녀온 숫자가 52명(63.4%)으로 늘어난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외국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셈이다.

학부 전공으로는 경영학도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이 7명으로 그다음이다. 이공계열 출신은 8명이다.

40대 이하로 창업가형 오너 기업가는 네이버 이해진(1967년생) 의장, 엔씨소프트 김택진(1967년생) 사장, 넥슨 김정주(1968년생) 회장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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