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홈페이지 다운, '굴욕적 사과'에 대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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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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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 홈피 접속불가,트와이스 쯔위 박진영 사과에 해커 공격 "굴욕적 사과"]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쯔위 사태의 여파로 JYP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JYP 측은 "불특정 IP로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16일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JYP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원더걸스, 2PM 등 JYP 소속 그룹들의 공식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

트와이스 대만 출신 멤버 쯔위는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국기를 흔들자, 중국 측으로부터 "대만 독립 운동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쯔위는 지난 16일 사과 동영상을 통해 "중국은 하나다"며 사과했고, 박진영 또한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가 대만 팬들의 분노를 자극,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는 등 후유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쯔위의 '굴욕적 사과'를 강요했다며 불만을 품은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출신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JYP에서 응답이 없으면 추가 공격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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