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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의전당의 2016년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테너 김승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IBK챔버홀에서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가 개최된다.
이번 1월 '아티스트 라운지'에는 ‘한국의 폴 포츠’로 유명한 테너 김승일이 출연한다. 김승일은 한양대 음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지만, 어머니의 급작스런 별세로 학업을 포기했다. 이후 10여 년간 야식배달부 외 15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성악 연습을 포기하지 않고, SBS 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성악가로 늦깎이 데뷔를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 기대주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박고운,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화려하고 매혹적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트리오는 지난 11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에서 정치용 지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협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3-2’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크라이슬러 바이올린을 위한 레치타티보 Op.5’를, 첼리스트 박고운이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후에는 풍부한 색채를 자랑하는 인상주의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실내악 작품이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과 첼리스트 박고운이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라벨의 유일한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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