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면도로 내 보행사고 Zero화를 위해 올해 국민안전처 특별교부금 6억 원을 투입해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1~2013년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6,053명 중 4,019명(66.4%)이 폭 13m 미만의 생활도로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어린이는 161명 중 141명(88.1%), 노인은 2,793명 중 1,935명(69.3%)이 폭 13m 미만 생활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인 반면, 보행자 사망자 비중은 증가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생활권 이면도로 중 37개소가 교통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생활권 이면도로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3개소, 동구 1개소, 남구 5개소, 남동구 3개소, 부평구 3개소 등 15개소(약 79㎞)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생활권 이면도로 지정 구간에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속도저감 시설, 통행제한 시설 설치 등이다. 이를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운전 주의 구간임을 사전에 인지토록 해 보행자로 하여금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 및 실시설계를 조속히 완료하고, 사전 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사업효과를 분석해 생활권 이면도로 지정 및 정비를 확대해 「보행 사고 Zero, 안전한 인천시」구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종윤 시 광역교통정책관은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사업은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 등 선형 정비사업에서 면형(평면) 정비사업으로 방식을 전환해 일정 구간 전체에 대해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함으로써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이 안전한, 시민이 우선인 교통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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