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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상전문가 확보로 재난·재해 초기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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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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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경험과 새로운 분석기술 결합으로 시에 맞춤형 방재컨설팅 제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다양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 및 재해 경감을 위해 기상전문가를 확보해 재난·재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재난·재해 선제적인 기상정보 활용을 위해 겨울철과 여름철에 기상청 소속 기상예보자문관이 상주 근무한다고 밝혔다.

시는 42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지역을 비롯해 지난 2년 연속으로 연간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등 슈퍼 엘니뇨의 영향과 기후 변화가 극심함에 따라 기상분석의 중요성이 절실하다고 보고, 기상청과 협의해 기상분석 업무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기상전문가는 겨울철(12~3월)과 여름철(5~10월) 등 매년 10개월 동안 시에 상주하면서 위험기상 예상 및 기상특보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예보 해설을 통해 방재대책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중·장기 지역단위 기상관측자료의 분석 및 예측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서해5도를 비롯한 인천 앞바다의 해상기상 정보를 사전에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기상변화에 따른 재난·재해의 조기 선제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1일부터 인천시에 상주 근무를 시작한 김용수 예보자문관은 1971년 기상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기상청 예보관, 창원기상대장, 기상청 태풍황사과장·예보상황 3과장, 수원기상대장을 거쳐 현재 기상청 예보자문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력 30년 이상의 베테랑 기상전문가다.

김용수 예보자문관[1]


백인호 시 방재대책팀장은 “앞으로 기상전문가가 레이더 및 인공위성 정보분석 제공은 물론 시 공무원들이 기상도 읽기 등 기상정보를 분석하는 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군·구에 설치된 기상관측 장비의 활용지도 및 품질관리 지원도 병행함으로써 인천시의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대비 및 신속한 대처능력과 함께 방재담당 직원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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