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정민 “역할 몰입 위해 사비로 북간도 방문, 자금 사정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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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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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정민이 ‘동주’ 촬영에 앞서 북간도를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1월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민은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친구, 라이벌이었던 송몽규 역을 맡은 사실을 언급하며 “머리로는 알겠지만 가슴으로는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동주 평전을 보고 제 사정에 무리해 1년 전 구정, 북간도로 여행을 떠났다. 조선족 분들이 이동을 하기 때문에 표를 구하기 어려웠다. 어렵사리 표를 구했는데 비즈니스석이었다.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넘어가서 윤동주 선생님의 생가와 asyth를 들러 나름대로 고사도 지내고 마음을 느껴봤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그래서 요즘 제 자금 사정이 좋지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2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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