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 중앙시장' 종 조형물 설치… 문화적 변신 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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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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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케이드 입구, 중간 사거리 등 두 곳에 종 조형물 설치로 볼거리 제공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전통 시장이 문화와 예술,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 시장에서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요소들을 접목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뿐만 아니라 시장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지역의 명소 정서진 중앙시장은 종 조형물을 설치해 단순한 상거래 기능을 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를 품은 시장으로 도약을 꾀했다.

종 조형물은 정서진 중앙시장 아케이드 입구와 중간 사거리에 설치됐으며, 두 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아케이드 입구에 설치된 종 조형물은 노을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겉면에는 화려한 색감의 세라믹 소재가 부착돼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으며, 강풍이 불어도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이중 와이어 처리를 했다.

중간 사거리에 설치된 종 조형물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조명 색상을 반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다. 조형물 내부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스피커를 설치해 종소리, 음악 등 청각적인 효과를 더했다.

정서진 중앙시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서진 중앙시장은 인천 지역의 명소 ‘정서진’을 시장 명칭으로 사용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서진 중앙시장은 앞서 지난 2014년에 노을장터 사거리에 종 조형물이 설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상인동아리 등 문화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문화예술의 밤’과 ‘상인동아리 성과발표회’를 통해 상인과 고객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조부모가정에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는 ‘행복나눔’행사를 개최해 따듯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문화와 예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재래시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정서진 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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