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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가현서 아리타야키 400주년 기념 도자기 축제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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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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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은 온천과 올레길, 그리고 다채로운 먹거리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아리타’, ‘가라쓰’, ‘이마리’ 등의 일본 대표 도자기 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힐링 관광지로 각광 받는다.

아리타 지역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사가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아리타야키가 400주년을 맞는 만큼 이를 기념하여 2016 도자기 축제가 크고 작은 이벤트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도자기 축제가 올해에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가현에 대한 국내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도자기 축제를 방문하면 가미아리타역에서 아리타역까지 이어지는 약 4km에 걸쳐 500여 가게가 늘어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공방에만 있던 장인들도 모두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섬세하고 우아한 각종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접시춤 퍼레이드, 테이블 코디네이트전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접할 수 있다. 더불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도자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리타야키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뿌리는 일본이 아니라 한반도에 있다. 임진왜란 당시 도기를 만드는 기술만 가지고 있었던 일본은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에 데려와 자기를 만들도록 했다. 이에 1616년 조선 도공이었던 이삼평이 아리타의 이즈미야마에서 백자광석을 발견해 일본 최초의 자기를 구웠다고 전해진다.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공들에 의해 조선식에서부터 중국식, 염색, 백자, 청자 등의 다양한 수법들을 활용한 도자기들이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일본만의 개성이 더해져 일본은 고유한 도자기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

본래 아리타야키였지만 이마리항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이마리야키’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이마리야키는 세계적으로 수출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가라쓰시 기타하타의 기시다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전 가라쓰야키는 라쿠야키, 하기야키와 함께 일본 3대 차도자기로 손꼽힌다.

이처럼 아름다운 도자기로 가득한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직항을 이용하면 8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후쿠오카 공항을 경유할 경우에는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부산 출발 시에는 후쿠오카 공항이나 하카다항을 거쳐가는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가현에서는 여행자의 편의를 돕기 위한 365일 24시간 다국어 지원 콜센터 및 관광 앱 ‘DOGAN SHITATO’를 운영 중이다. 여행 중 잘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한 사항은 365 다국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한국어로 묻고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DOGAN SHITATO’를 이용하면 관광 및 숙박, 맛집, 온천, 교통, 쇼핑 등 각종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일본 사가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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