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 전국 5만8000여가구 집들이…전년比 12% 늘어

2월 서울양천(1081가구), 4월 서울성동(1156가구) 등 입주 예정

2016년 2~4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전년 대비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4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5만83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5만1979가구) 대비 12.2%(636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2월이 2만5307가구로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4월(1만8119가구)과 3월(1만4918가구)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2만530가구와 3만781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2월 서울양천(1081가구)과 안성대적(2320가구), 3월 인천송도(1230가구)와 인천청라(646가구), 4월 서울성동(1156가구)과 하남미사(808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은 2월 대구테크노(1390가구)와 구미봉곡(1254가구), 3월 대구혁신(1028가구)과 구미옥계(1220가구), 4월 광주화정(3726가구)과 충남도청이전(1660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이 1만7798가구, 60~85㎡ 중형이 3만7132가구, 85㎡ 초과 대형이 3414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4만7268가구, 공공이 1만1076가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