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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강하늘 “일본어 대사, 수능 때도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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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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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동주’ 속 일본어 대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월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강하늘과 박정민은 극 중 북간도 사투리와 일본어 대사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강하늘은 “처음 대본을 받고 놀랐던 게 한국말이 반이고 나머지 반이 일본어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하늘은 “수능 때도 이렇게 외워본 적이 없었다. 화장실이며 숙소 곳곳에 대본을 붙여놓고 외우려고 고생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그 안의 느낌과 연기를 곁들여야하니 고민하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북간도 사투리는 유튜브 어플을 통해 배웠다”며 “연변 소품이라는 ‘개그콘서트’ 같은 만담 프로그램이 있다. 대본보다는 만담하는 걸 위주로 계속 듣고 공부했다. 뉘앙스를 알아야 애드리브도 치기 때문에 듣고 익숙하게 만드는 걸 중심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어에 대해 “일본어 대사는 하늘이에 비해 많지 않다. 다만 거기에 나오는 단어들이 무척 어려웠어. 한국어로도 자주 말하지 않는 것들이라서 어려웠다. 사투리연기를 했다가 강정연기를 했다가 해야 해서 한 달 정도를 긴장 속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의 고충에 강하늘은 “쿠미상 역의 최희서 배우가 우리들의 일본어 선생님 역을 했다. 학교를 일본에서 나왔기 때문에 일본어가 굉장히 능숙하다. 그런데 최희서 역의 배우마저도 ‘이 단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2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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