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업무보고] '판교-상암' 아시아판 실리콘밸리에 72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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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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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창조경제밸리'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정부가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

경기도 판교를 전 세계 창업자를 빨아들이는 '창업 허브'로, 서울 상암을 콘텐츠 생산·수출 거점인 '문화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창조경제 분야에 72조원을 문화융성에 7조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실현을 위한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6개 부처는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해 정책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미래부는 판교와 상암에 아시아 최고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판교는 스타트업 캠퍼스와 앞으로 조성될 창조경제밸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창업과 해외 진출,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창업이민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창업 허브로 거듭난다.

상암(DMC와 누리꿈스퀘어 등)은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거점으로 조성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해 유통·소비·체험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에 정부는 올해 계획한 전체 정책자금(245조원 수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0조원을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 고부가 서비스 산업 등 핵심성장 분야에 투입한다.

금융위는 올해 핵심성장 분야에 총 80조원(대출 49조원, 보증 23조원, 투자 8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ICT, 바이오·헬스 등 창조경제 분야에 72조4000억원, 소프트웨어, 게임, 방송 등 문화융성 분야에 7조2000억원이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20개 문화·ICT 인프라를 연계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를 확산한다. 융·복합콘텐츠 창작프로젝트(100억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콘텐츠 제작(80억원)을 통해 대표적 융·복합 콘텐츠 25개를 제작하고 사업화한다.

복지부는 바이오 헬스 7대 강국 도약에 힘쓴다. 이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생산전력 판매 허용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규제를 대폭 폐지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모바일 기반 신유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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