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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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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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영, 이상우, 테크홀릭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매일 아침 택배 기사는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품 수령 가능 시간을 확인한다. 마케터는 길거리 한복판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신제품 샘플을 나눠준다.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관은 탐문 수색을 벌이거나 주변 정보를 모은다. 기자는 위험을 감수하고서 자연재해 현장을 취재한다.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이와 같은 일들이 더 이상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드론이 대신하거나 드론의 활약으로 우리의 수고로움이 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하늘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드론은 배달, 홍보, 방범 및 감시, 항공촬영, 서빙, 취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통, 미디어, 농업, 공공, 서비스, 운송 등 각종 산업에서 드론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사용 무인기라는 인식이 줄어듦에 따라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 김동완, 이재훈, 이승환은 방송에서 드론 조종을 취미 생활로 소개한 바 있으며 주말 교외 지역에는 입문자들의 시험 조종 장면도 꽤 자주 볼 수 있다. 드론은 군사용 무인기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벗고 전 산업, 그리고 일반인들의 삶 속으로 매우 빠르게 날아오고 있다. 드론의 상용화가 아직 먼 이야기라 생각하고 넋 놓고 있다가는 어느새 일상 곳곳에서 출몰하는 드론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비즈니스 혁명을 이끄는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이 책은 드론의 개념부터 활용 분야, 미래 산업과의 연관성,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준비 자세 등 드론의 시대를 맞이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다. 252쪽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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