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전세계 유명 보도사진 탄생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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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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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o 'Che' Guevara, Havana, Cuba, 1963 ©René Burri / Magnum Photos]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미사진미술관은 세계적인 보도 사진가들의 작업과정을 밀착인화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Magnum Contact Sheets’ 사진전을 4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밀착인화지(Contact Sheet)란 한 롤의 필름에 담겨 있는 여러장의 사진을 한장의 인화지에 순서대로 인화해 놓은 것으로, 사진가가 한 장의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긴 여러컷의 사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도구다. 

이번 사진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 를 맞아 진행되는 한국 내 첫 번째 공식인증사업으로, 세계 보도사진작가 에이전트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1947년 창립)'와 협력해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는 대표작가 65명의 밀착인화지 70여 점을 비롯해 이 중 대중에 공개된 사진 94점이 소개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로버트 케네디 장례식, 9·11 테러사건 등 역사적 순간을 담은 작품과 체 게바라, 말콤 엑스, 비틀즈 등 유명인사들의 초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현장노트, 동시대의 잡지·엽서 등 인쇄물 30여 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한미약품 본사 20층 라운지에서 개막식을 열었으며, 행사에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회, 매그넘 포토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미사진미술관은 한미약품 비영리재단인 가현문화재단이 설립한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사진전시, 작가지원, 학술,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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