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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까지 '좀비 기업' 퇴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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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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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2020년까지 빚 갚을 능력 없이 정부 지원만 받는 '좀비 기업'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장이(張毅)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주임이 지난 17일 "향후 3년간 수익성 없는 좀비 기업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장 주임은 "좀비기업을 처리하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지만 훗날 중국 경제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오늘날의 미약한 진동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부언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9월 비효율적인 공공 부문 회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 프로그램을 발행해 경쟁력 있는 해외 회사들과의 인수 합병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시우(张喜武) 국자위 부주임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정책에 반하는 기업에 투자를 제한하고 핵심 산업에 국영자산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국이 생산성 없는 국영 기업의 자산을 팔도록 증권거래소나 다른 자본 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중국 재정부는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영회사 이익이 9.5%, 국자위가 관리하는 회사 이익은 10.4%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국자위는 지난 15일 "가파른 이익 감소를 보이는 분야는 감축하고 있으며 관리 하에 있는 기업 106곳 중 99개는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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