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도 위험 급증했다" 분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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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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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국가부도위험이 2008년 이후 연초를 기준으로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8일 131.55bp(1bp=0.01%)로 작년말에 비해 21.6bp로 크게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CDS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국이 부도가 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 확률이 상승하면 수치가 오르고 하락하면 낮아진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국가부도위험 연초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장회사 중 부채비율이 200%를 넘긴 회사는 339곳으로, 2007년 185곳이었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채권 중개자들은 중국 채권부도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웨이지에 중국증권 신용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신용시장에 시스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부도 낼 가능성이 높고, 이는 관계회사들에 도미노 현상처럼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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