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5년 고용지표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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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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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률 65.3%로 역대 최고 기록, 실업률도 3.5%로 안정적

  • 올해 청년고용을 위한 일자리창출, 미스매치 해소에 전력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의 지난해 고용지표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통계에 따르면, 대구시의 지난해 고용률(15~64세)은 65.3%로 전년 대비 1.1% 포인트 증가했고, 실업률은 3.5%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감소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2014년에도 1.1% 포인트의 증가세(64.2%)를 기록했던 지역 고용률은 전국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거둔 성과로 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또한 2001년 60%대에 접어든 이후 61~63%를 넘나들던 고용률은 2014년 64.2%, 2015년 65.3%로 수직상승하면서 처음으로 65%를 돌파해 통계상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0.4% 포인트 감소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은 주로 서비스업, 사무직 종사자,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000명, 7.3%)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000명, 13.4%),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3만7000명, 21.2%)와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민2000명, 4.7%)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비임금근로자(△900명, △2.8%)는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2800명, 3.2%)가 증가했고, 임금근로자 중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 근로자(4만5000명, 8.5%) 증가세가 전국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 지표 역시 개선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청년고용률은 39.6%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10.0%로 1.4% 포인트 감소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지역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내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청년고용지표는 여전히 전국 평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청년들도 늘어난 일자리를 실제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전체 일자리는 늘었지만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구시는 이러한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 한 해를 청년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도시 건설과 일자리 창출은 시정 최고의 목표이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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