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포항의료원이 의료기관 공인평가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기관인증제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실태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대해 4년간 유효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항의료원은 지난해 초부터 전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시스템 개선 및 진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의료기관 인증 취득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기준이 더욱 향상된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13개 부문 537개 조사항목에 대한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안동의료원이 지난 2014년 12월 4일부터 4년간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김천의료원이 지난해 2월 24일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경북도내 3개 의료원이 모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는 올해 7월부터 환자안전법이 발효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환자를 돌보는 중에 의료 실수나 각종 사고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다 더 향상된 의료수준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도록 공공의료기관이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내 3개 의료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원 전 구성원이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덕분이며, 울진군의료원도 올해 인증 획득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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