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올 한해 실·과장들이 역점 추진키로 한 도정과제에 대한 사전 검증 및 구체화 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 실·과장 및 공공기관장 72명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과제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무성과계약은 도청 4급 이상 간부공무원, 공공기관장과 체결해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 결과는 승진과 연봉에 반영한다.
각 계약과제는 간부공무원들이 스스로 선정한 것들로, 민선6기 도정 목표와 그동안 마련해 온 도정 중장기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실·국·원·본부장에 대한 인터뷰는 지난 14일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함께 진행했다.
이번 실·과장 인터뷰는 계약 과제에 대한 목표와 방향, 세부 사업, 의지를 보고하고, 지휘부와 질의응답을 통해 성과 목표 등을 구체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첫 인터뷰는 재난안전실과 경제산업실 과장급 간부공무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관련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재난안전실 강준배 안전정책과장은 재난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3개, 명형식 사회재난과장은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재난대응 네트워크 활성화 등 2개, 전태진 자연재난과장은 자연재난에 안전한 충청남도 실현 등 4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경제산업실 김현철 경제정책과장은 충남경제비전 2030 실천 추진체계 구축 등 4개, 허재권 투자입지과장은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견인 등 4개, 이동순 기업통상교류과장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생태계 구축 등 4개, 박용구 전략산업과장은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신규과제 발굴 및 사업화 등 3개, 김정호 에너지산업과장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응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4개를 과제로 제출했다.
이와 함께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3개, 정철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 확대 등 5개, 윤창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발굴 및 기획 등 4개 과제를 내놨다.
도는 19일 기획조정실, 21일 자치행정국 소속 과장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모두 9일 동안 72명의 실·과장에 대한 인터뷰를 마치고, 다음 달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원·본부장 직무성과계약식을 통해 ‘도민과의 약속’을 공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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