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윤손하와 손잡는 척, 무명 조직 끌어낸다.

[사진=SBS 육룡이나르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육룡이나르샤' 유아인이 윤손하와 손을 잡는척했다. 

1월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31회에서 초영(윤손하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독대가 이뤄졌다.

초영은 이방원을 만난 자리에서 정도전의 재상총재제를 언급하며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를 좋아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우리 무명은 새 나라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계가 왕이 되는 것을 지원하겠다. 우린 사전혁파가 싫고 공자는 재상총재제가 싫을 것이다. 우리의 의견을 모으면 된다"며 이방원을 구슬렸다.

앞서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자신이 초영의 미끼에 걸린 척 하겠다며 사병을 갖겠다고 말해 정도전의 허락으로 초영을 빼돌렸다.

이후 이방원은 초영에게 "처음 심은 나무가 이인겸 나무였다. 아버지의 힘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홍인방이었다. 많은 사연 중에서 하나가 자신의 손을 잡으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 것인데 거의 잡을 뻔 했다"고 그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방원은 너무 오래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그 손을 잡았다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겠지만 그때 삼봉(정도전) 그분이 나타나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다며 그 대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었다고 했다. 그런데 백성들이 생생지락을 느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했는데 그 나라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방원은 그 나라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처음부터 그분의 대업에 내 자리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고 했다. 또한 이거 하나만 명심하라. 난 홍윤이 아니야. 날 홍윤으로 쓰려고 한다면 당신 무명 존재한 이래 가장 큰 착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초영과 손을 잡는 척했다.

그리고 자신이 무명으로 들어가는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