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다.
SK그룹 경영진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주력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여러 세션에도 참석해 기술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SK그룹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K-컬쳐’의 우수성 등 한국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新기후체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은 기업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기회이며,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신산업’에 동참한다는 의미”라며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SK가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에서 보유한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 경영진은 북미와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사업지역에서 현장경영을 펼쳤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ICT 관계사 사장은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2016 CES’에 참석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최대 소매유통 전시회인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2016'에 참석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11일 중국을 방문, 현지 렌터카 사업 및 국내 '카 라이프'(렌터카 및 자동차 정비 서비스 등) 분야의 시너지 방안을 검토했다.
김준 SK에너지 사장은 오는 21~22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올초 취임한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지사에 체류할 예정이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싱가포르 현지법인 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원유 도입 물량과 시점을 최적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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