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란 금융 제재 해제와 동시에 가스•정유 플랜트 등 에너지시설뿐 아니라 도로, 철도, 항만, 댐 등 토목•건축부문의 인프라 시설 공사도 대거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런 가운데, 제재 이전 이란시장에서 수주가 활발했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란에서 대규모 석유화학•가스 플랜트 공사 경험이 풍부하고 발주처와의 관계도 돈독한 편"이라고 말하며 "경제제재가 풀림에 따라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예전 사우스파 시공 당시 이란 현지에 기반을 닦아놓았고 영업 네트워크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었다"며 "이란 시장 재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란 경제제재가 지난 14년간 계속되는 동안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국제 저유가 추세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실제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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