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다보스 특파원 박원순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브레인스토밍 회의인 '제46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참석차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특히 4개 주요 세션에서 서울의 행정혁신을 알릴 박 시장은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SNS 등으로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출국한다. 이번 포럼에는 박원순 시장 외에도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 등 세계 40여개 국 정상과 2500여 명의 정부‧기업‧학계 대표가 참가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박원순 시장은 20~21일 양일간 △도시 내 혁신 촉진 △인프라 및 도시개발에 관한 지도자 회의 △리더와의 만남 △도시의 영혼 등 4개 주요세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특별발언을 통해 약 30억건의 통화량 빅데이터로 탄생한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시민 거버넌스로 수립된 '2030서울플랜' 등 우수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포럼에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세션에 임하는 만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 중인 거대한 변화의 흐름으로 서울시 역시 그 흐름을 선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느낀 점을 시민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전달할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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