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감회 "증시 폭락에 샤오강 주석 사퇴,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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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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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가 드디어 샤오강(肖鋼) 증감회 주석 '사퇴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경보(新京報)는 증감회가 18일 저녁(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주 로이터 통신 등이 언급한 샤오 주석의 사퇴설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이미 로이터에 보도 정정을 요구했다"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증시 폭락으로 중국발 위기설이 불거진 이후 2016년 새해, 서킷브레이커 제도 도입과 함께 중국 증시가 또 다시 쭉 미끄러지면서 샤오 주석의 자질을 의심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시장을 중심으로 고조됐다.

이에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주 "지난 7일 샤오 주석이 이미 증시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샤오 주석이 곧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 보도를 내놨다.

증감회가 즉각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아 '사퇴'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데 시장 중론이 쏠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샤오 주석은 '2016 전국 증권선물감독관리업무 회의'에 참석하는 등 공식행사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는 미성숙한 중국 증시와 증감회의 관리 감독 역량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앞으로도 중국 증시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샤오 주석은 18일에도 '성부(省部·장차관)급 고위간부 '18기 5중전회 정신' 관철을 위한 학습'에 참석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와도 만남을 가졌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던 샤오 주석이 이 자리에 함께 했고 샹쥔보(項俊波)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주석과 상푸린(尙福林)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사이에 자리했다고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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