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19일부터 상설전시관 전시품에 대한 스마트폰 관람안내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영상·음성안내기(PMP·MP3)를 보완해 관람객들이 쉽게 국중앙박물관의 전시품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전시안내 신규앱은 안내번호를 이용한 기존 영상·음성안내기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하여 위치 기반의 전시 안내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전시실에서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앱에서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주위에 있는 전시품 목록을 화면에 보여준다. 이용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품 목록이 새롭게 나타난다.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고 듣기 위해서는 화면에 보이는 목록 가운데 원하는 전시품을 선택하면 된다.
또, 좋아요(전시유물 북마크), 전자 스탬프 등의 기능을 추가해 관람객이 자주 보는 전시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탑재하여 다양한 언어권의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품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어는 KBS 성우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더욱 듣기 편하고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서비스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앱은 19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되는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v.4.3 이상) 기반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iOS 운영체제용 앱은 추후 개발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정부 3.0 사업에 맞추어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 웹 서비스에 더해 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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