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이윤기 감독 "공유·전도연 호흡에 얹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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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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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남과 여'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공유와 전도연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그둘의 호흡에 내가 얹혀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윤기 감독이 1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담백하고 건조한 영화 제목에 대해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우리 역시 좋은 제목을 찾았다. '남과 여'는 처음에 가볍게 시작한 제목이었는데 더 나은 제목이 생각나지 않더라. 직설적으로 우리 영화를 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과는 '멋진 하루'에 두 번째 작업이다. "모든 캐릭터가 그렇지만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여럿 있지만 전도연은 단연 독보적이다. 같이 작업하면 예전의 호흡을 또 다른 방식으로 살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경은 핀란드다. "핀란드는 실은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도 참 멀게 느껴진다. 가장 낯선 땅에서 만나는 남과 여를 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핀란드로 장소를 정하게 됐다. 처음부터 핀란드를 고집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다. '접속' '해피엔드' '멋진 하루' '무뢰한'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영화에 출연했던 명실상부한 퀸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다, '도가니' '용의자' 등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사랑을 받은 공유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멋진 하루' '아주 특별한 손님'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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