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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능나눔으로 초등학생 성인권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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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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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경·여성권익시설 재능나눔 강사 활용해 3~12월 관내 초교 5학년 2만5,800여 명에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초등학생에 대한 성인권 교육 강화로 가정폭력·성폭력 등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인천시는 유관기관의 재능나눔을 통해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예방을 위한 ‘성인지적 인권 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사회악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은 엄청난 반면, 아무리 노력을 경주해도 완전한 피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에 따라 시는 사전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초등학생 성인권 교육을 대표사업으로 정해 매년 진행해 왔으나, 작년에는 재정여건으로 일시 중단됐었다.

2014년도에는 총 222개 학교, 1,017개 학급에서 2만5,5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예산 절감과 폭력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인천지방경찰청, 여성권익시설 등 유관기관에 재능나눔 강사 지원을 통한 무상 교육을 요청했고, 이들 기관이 흔쾌히 수락해 올해는 별도의 예산 없이 재능나눔으로 교육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생 성인지적 인권 통합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지역 초등학교 5학년 1,070여 학급 25,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여성긴급전화1366, 해바라기센터, 가정·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 등 여성권익시설과 인천지방경찰청 등이 재능나눔 전문강사와 함께 각 학급별로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에 대한 맞춤형 통합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원활한 교육을 위해 시 교육청에 학교별 교육 안내 및 학급별 담임교사 현황을 요청했으며, 각 학교와 일정을 협의한 후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매년 증가하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 및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 2개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지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폭력예방을 위해 연초부터 팔을 걷어 올리기 시작해 전자식 여성 무인안심택배서비스, 여성안심마을길 조성사업, 찾아가는 폭력예방사업 등 안전망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입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초등학생 대상 성인권 교육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가정폭력 등 사회악이 대물림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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