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중국 광서민족대학에서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진=전남대 제공]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도전과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세계디아스포라학회, 광서민족대학 광서교향(侨乡)문화연구센터, 전남대 BK21+ 글로벌 디아스포라 창의인재양성사업팀이 함께 마련한다.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의 디아스포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이주사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적응 ▲초국가적 네트워크, 사회변동과 문화적응 등을 다룬 20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학술회의를 통해 이뤄지는 학문적 성과의 공유는 글로벌 디아스포라에 대한 국제 학술교류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서민족대학은 중국 광서성(广西省) 성도 난닝(南宁)에 위치해 있는 국립대학교로 1952년에 설립됐다. 25개의 단과대로 구성된 광서민족대학교는 교직원이 1,910명이며, 재학생이 2만348명이다. 특히 광서민족대학은 전체 학생의 48%가 좡족, 묘족, 요족 등 48개 소수민족이며, 다민족과 다문화 공존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준비한 임채완 전남대 교수는 "이 국제학술대회가 중국의 소수민족 집거지에서 개최됨으로써 중국의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연구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광서민족대학과 전남대학교가 국제 학술 및 학생 교류협정을 함으로써 양교 간 국제 학술 연구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