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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농어촌] 국산 신선딸기 베트남 수출길 열려…검역요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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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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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 국산 신선딸기의 베트남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과 베트남 식물검역당국이 '국산 딸기 베트남 수출검역요건'을 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이 국산 신선딸기에 대한 수입허가서를 발급하는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딸기 수출이 가능하다.

2008년 베트남에 국산 딸기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래 베트남 검역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딸기를 베트남에 수출하려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딸기 수출단지, 재배농가, 선별장을 등록해야 한다. 또 재배기간 베트남 검역당국의 재배지 검역을 받아야 한다.

식물검역기관의 최종 수출검역 결과 베트남이 지정하는 검역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딸기만 수출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수출 개시를 위해 수출 작업장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종 검역행정 절차인 '한국산 신선딸기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을 19일자로 제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는 "베트남 시장 진출이 미국과 이집트산 딸기가 장악하는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산 신선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지난해 딸기 수출 물량은 3313t"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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