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설 명절, 20대 국회의원 선거 등을 전후해 공직자들의 엄정한 복무기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체감찰계획을 수립한 후 대대적 감찰 활동에 나선다.
이번 감찰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설 명절 대비 민생안정추진대책 등을 총체적 점검 및 각종 부패행위를 근절하고자 행정자치부 등 상급기관 공직감찰 활동과 별도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감사관을 총괄반장으로 7개반 26명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시 산하 전 부서에 대해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4일간에 걸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비상대비 태세 ▲설 명절 종합대책 이행실태 및 명절을 빙자한 관행적 선물, 떡값 수수 ▲각종 금품 및 향응·선물수수 ▲공금 횡령·유용 ▲음주운전 ▲성폭력·매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박경열 감사관은 “안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15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중 12위(2등급)으로 평가됐다”면서 “특정감사, 기획 ·상시감찰 등을 통해 내부 부패행위자 비리 척결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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