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고려개발은 지난해 경영악화로 자본이 전액잠식됨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려개발은 매출액 감소와 원가율 상승 및 SOC사업 선투자비 손실 처리 등에 따라 지난해 7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주택 PF사업 보증채무 손실과 SOC사업 출자금 손실 처리 등으로 총 119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돼 자본이 전액잠식됐다.
또한 대주주 등 1200억 원 우선 출자전환 후 용인성복 사업장 매각이 완료되면 채권단이 800억원을 추가 출자전환 해 총 2000억 원을 출자전환 하기로 결의했다. 용인성복 사업장은 지난해 9월 매매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잔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감자결의는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감자 후 2월경 대주주 등으로부터 1200억 원을 우선 출자전환으로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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