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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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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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대림산업 계열의 고려개발이 오는 2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고려개발은 지난해 경영악화로 자본이 전액잠식됨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려개발은 매출액 감소와 원가율 상승 및 SOC사업 선투자비 손실 처리 등에 따라 지난해 7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주택 PF사업 보증채무 손실과 SOC사업 출자금 손실 처리 등으로 총 119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돼 자본이 전액잠식됐다.

고려개발 채권단은 고려개발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 2017년말까지 워크아웃 기간 2년 연장, 대주주 5대 1과 일반주주 2대 1로 차등 감자를 결정했다.

또한 대주주 등 1200억 원 우선 출자전환 후 용인성복 사업장 매각이 완료되면 채권단이 800억원을 추가 출자전환 해 총 2000억 원을 출자전환 하기로 결의했다. 용인성복 사업장은 지난해 9월 매매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잔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감자결의는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감자 후 2월경 대주주 등으로부터 1200억 원을 우선 출자전환으로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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