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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공업체, 브랜드 인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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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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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정부가 현지 가공무역업체들의 업그레이드를 전폭적으로 독려하고 나선다. 중국에 투자했던 외국업체들이 본국으로 회귀하거나 동남아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이나 외국기술 없이도 자국의 가공무역업체들이 자생할 수 있게 하려는 움직임이다.

국무원은 18일 '가공무역업체혁신발전에 대한 의견'이라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전했다. 의견서가 나오면 각 지방정부들은 이같은 의견에 기초해 각종 시행령과 보조정책들을 펴나가게 된다.

의견서는 중국 연해지역에 집중적으로 밀집되있는 가공무역업체(OEM, ODM 포함)들의 혁신경영과 브랜드인수를 장려하고 있다. 영업망을 확충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것과 인터넷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가치사실을 확대시킬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수준과 부가가치 제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결합 ▲기술, 브랜드, 영업형 기업으로의 전환 ▲내륙지역과 외국과의 협력강화 ▲요소가격과 혁신의 결합 등 5가지를 목표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공무역혁신발전의 4대임무로는 ▲산업체인을 넓혀 글로벌 입지를 높이고 ▲연해지역의 강점을 살려 산업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내륙지역으로의 확장을 촉진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과 내륙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을 제시했다.

의견서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가공무역업체에 대한 행정비준제도를 개혁해 업체들의 시스템 우량화와 내륙시장에 대한 영업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 기관과 해관과의 행정융합도 촉구했다. 상무부 외자사 즈루쉰(支陸遜)은 "의견서는 가공무역업체들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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