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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정부·기업·개인 모두가 혁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NN머니는 세계경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4차 산업혁명으로 앞으로 5년간 일자리 500만개가 증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 하에서는 인공 지능, 로봇, 나노테크놀로지, 3D프린팅 등 차세대 기술 발전과 더불어 가정, 공장 등 곳곳에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돼 인력관리부터 기후변화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테크놀로지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 경영진들은 테크놀로지 혁명이 앞으로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기술 변화와 더불어 소비, 생산, 고용 등이 변화에 직면할 것이며 이에 기업, 정부, 개인은 적응해야만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세계경제포럼은 최근 보고서 '일자리의 미래'를 발간해, 테크놀로지 진보로 앞으로 5년간 5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과 신흥 시장 15국의 기업 350곳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 인력 시장의 65%를 차지할 만큼 일자리에 있어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곳이다.
각국 경영진들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이전의 1-3차 산업혁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세계에 막대한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일자리 부문이 지각 변동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자동화 기기가 대신하고 수많은 일자리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각국 경영진들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이전의 1-3차 산업혁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세계에 막대한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일자리 부문이 지각 변동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자동화 기기가 대신하고 수많은 일자리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 테크놀로지와 전문 서비스, 미디어 등 분야에서 2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어느 정도는 일자리 증발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테크놀로지 기술 발전에 맞춰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력 교육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 부족과 대량 실직, 불평등 확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초등교육을 시작한 연령대의 대략 65%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직업에서 일하게 될 것이므로 변화에 맞춰 그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가 테크놀로지 혁명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초 교육을 그에 맞게 개혁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교육도 필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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