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영월에 독거노인 및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건립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영월군이 영월군 덕포리 일원에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실버주택 건립을 추진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영월군이 제안한 사업제안서를 전국 9개소를 선정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제출해 지난 14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공모사업 대상지역인 영월은 과거 산업화시대 석탄과 텅스턴 채광 등을 통해 근대화를 이루는데 이바지한 역사적인 곳으로 현재는 석탄합리화 정책과 농촌공동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인층의 인구가 많은 소도시로 변모한 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뜻 깊은 장소에 공공실버주택을 건립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고 전했다.
이번 공공실버주택 추진을 위해 향후 정부로부터 건설비 100억원과 연간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어 열악한 지방재정 해소와 지역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주거취약 계층에 대한 안정적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이곳에 저렴한 임대주택 건설·공급과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 공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차원의 요양보장체계를 강화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인 무주택 노인가구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