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유산 보호 위해 국내 전문기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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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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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지난 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와 아시아 지역 문화다양성 증진과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약정을 통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정통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EBS의 영상 제작 기술, 아시아 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립아시아시문화전당의 아카이브 기능이 합쳐져 근대화·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아시아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담아 기록으로 남기는 협력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 사업은 2017년까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몽골을 대상으로 50편의 영상기록과 3편의 방송용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제작된 영상기록물들은 아시아지역 무형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용·교육용 콘텐츠로 개발돼 영상라이브러리 형태로 온·오프라인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또,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수집된 해당 유산에 관한 정보와 사진 등을 담아 책자로도 발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사진전·영상전 등의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은 귀중한 아시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기록 분야에 앞서 있는 우리나라가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활동에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한껏 발휘한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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