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진웅섭 "금융위·금감원 협력 강화해 금융개혁 성공적으로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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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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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양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찬회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올해 업무 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금융개혁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금융위와 혼연일체로 금융개혁을 추진해 준 금감원 임직원의 헌선과 노력을 치하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경제의 혈맥인 금융의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국민의 재산 증식과 신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개혁의지는 물론 실행에 이르기까지 하나 돼 화학적 결합 수준으로 협력하자"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긴밀하게 공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웅섭 원장도 "작년 한 해 양기관이 한 몸처럼 금융개혁을 추진해 금융권에 경쟁과 혁신이 확산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도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더불어 불합리·부당한 금융관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양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동반자로 거듭나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주문했다.

양기관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금융정책·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금년부터 시행한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현장에서 금융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고 효과적으로 작동돼 국민들이 보다 향상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금융문화가 확립되도록 성과주의 정착, 직업윤리·책임의식 고양 등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편, 자율확대로 인해 시장질서가 훼손되거나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시장점검과 소비자보호에 대한 금융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향후에도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확대해 상호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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