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손학규·박영선 결단 필요”…安신당 합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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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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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의 비전을 발표를 마치고 문병호 의원과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한 문병호 무소속 의원은 19일 손학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합류를 호소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를 혁파할 정치혁신 대열에 동참을 호소한다”며 “지금은 한국 정치가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 구도에서 벗어나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정치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언급하며 “국민의당 노선은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길이요, 야권 승리의 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당 노선은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되고 쓰나미가 돼 낡은 한국 정치를 혁신하고 주도세력을 교체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 의원은 “국민의당 노선이 한국 정치를 휩쓸어버릴 폭발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화약과 불꽃이 필요하다”며 “즉,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 혁파에 공감하는 정치혁신세력이 대결집할 때, 국민의당 노선은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되고 거대한 해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두 인사를 향해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에 미래지향적 선택을 하지 못하고 양비론을 펴거나 더민주를 돕는 것은 모처럼 찾아온 정치대혁신의 기회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내 수구보수세력과 더민주 내의 낡은 운동권진보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작금의 국민의당 돌풍은 시대착오적인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구태세력을 심판하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또한 “낡은 운동권 진보에 젖어있는 더민주로는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낡은 운동권 진보세력을 제외한 야권대통합이라야 중간층과 합리적 보수층까지 지지를 확장할 수 있고,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시대는 수구보수와 낡은 진보를 혁파할 정치혁신세력의 대결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 정치를 바꾸고 파탄 난 민생을 구할 담대한 변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거듭 손 전 장관과 박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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