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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브렛 쿠퍼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대표, 빌 패터슨 주한 호주 대사, 김상범 빌즈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총괄쉐프, 젬마 마틴 호주대사관 농무 참사관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빌즈(bills) 레스토랑에서 열린 호주산 체리 홍보를 위한 미디어 오찬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제공]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호주 체리가 국내에 수입된 양은 2013년도에는 9t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24t, 2015년에는 232t까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빌즈(bills) 레스토랑에서 미디어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호 FTA 발효 1주년을 기념하고 호주 체리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언론사를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빌 패터슨 호주 대사의 환영사와 호주 체리 소개 및 빌즈 2호점(광화문점) 오픈 안내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호주식 브런치 식사와 호주 체리를 곁들인 디저트가 선 보였다.
한-호주 FTA의 수혜품목으로 손꼽히는 호주 체리는 호주 전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한국으로 수출되는 전량은 모두 타즈마니아 섬에서 생산된다. 타즈마니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엄격한 검역관리로 해충과 질병이 없는 곳으로 평가 받는데, 과일파리 청정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충과 질병으로부터의 위협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화학 물질 사용빈도가 낮다.
또한 타즈마니아 섬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장기간에 걸쳐 체리가 서서히 숙성되기 때문에 당도가 매우 높다. 수확된 체리는 즉시 냉장보관 및 최신 특수장비로 포장되어 신선한 상태로 국내에 수입된다. 수입시기는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이며 이 시기에 신선한 호주산 체리를 구입할 수 있다.
호주 체리 협회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선 체리는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자연 방어력을 부여하는 식물 고유의 영양소인 파이토뉴트리언트와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고, 소염 작용과 비만 억제 효과를 주는 식물 색소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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