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오늘 총리의 일정이 많아서 서명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서명에 동참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부터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전국에서 범국민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판교역 광장을 찾아 "얼마나 답답하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는가. 힘을 보태 드리려고 참가를 하게 됐고 이런 뜻이 국민과 경제인 여러분의 마음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 때문에 당초 서명 참여를 계획했던 일부 장관들도 일정을 보류한 채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에서 이날 서명에 참여한 인사는 경제활성화법 소관 주무부처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두 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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