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직인 완판본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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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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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장 직인이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완판본체로 교체됐다.

전주시는 ‘한글 전서체’로 각인돼 무슨 글자인지 명확히 알아보기 어려웠던 전주시장 직인이 사용된 지 50여년만에 모든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한글 완판본 마당순체’로 새로 각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인 개각은 총 450점으로 외부에 기관을 대표하는 전주시장인과 전주시장인 민원실전용 등 10점은 서예 전각가인 백종희 한국서예교류협회장이 독창적으로 조각해 개각됐다. 민원발급 인증기용과 청인 및 기타 직인 440점은 사회적기업 ‘마당’에서 디지털체로 개발한 완판본체를 인용해 전주의 상징적 의미에 맞게 공인 개각했다.
 

▲완판본체로 교체된 전주시장 직인[사진제공=전주시]


공문서의 관인은 기관장 등의 명의를 나타내는 인장이다. 시는 공문서에 한자를 쓰던 지난 1948년 정부수립 이후의 ‘한자전서체’를 시작으로 지난 1963년부터 현재까지 50여년 동안은 ‘한글전서체’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말부터 공인의 글씨를 ‘한글’로 쓰도록 정부의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한글에도 없는 글씨체인 한글전서체에서 외부기관과 시민들 모두 쉽게 알아볼 수 있는‘한글 완판본 마당순체’로 글씨체를 바꾸게 된 것이다.

김태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공인(직인)으로 변경한 것은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공인이 사람의 향기가 나는 전주, 전주의 새로운 정체성의 하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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